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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김병학 목사 “좋은 질문이 좋은 신학 만든다”… AI 활용서 출간 크리스천헤럴드2026.03.31
    ‘인공지능 전도사’로 활동해 온 김병학 목사(LCC주님의교회, 본지 컬럼니스트-사진)가 지난 3월 26일 첫 저서 『더 프롬프트 테올로지언(The Prompt Theologian)』을 아마존 킨들 전자책으로 공식 출간했다. 목회자와 신학생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성경 연구와 설교 준비, 목회 현장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실천서다. 김병학 목사는 현재 풀러신학교 한인목회학 박사 과정 자문위원, California Prestige University와 Grace Mission University에서 교수로 강의하고 있다.김 목사는AI가 사용자의 질문 수준과 사고의 깊이를 그대로 비추는 ‘거울’과 같다고 강조하면서 묻는대로 글을 써주는 마술사 처럼 여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결국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기계가 얼마나 똑똑한가가 아니라, 사용자가 얼마나 좋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이 책은 오늘날 사회가 직면한 ‘생각의 위기’를 진단하는데 현대인들은 빠른 답을 기대하고 익숙해지면서 사고의 과정을 생략하고, 정답 자체에만 집착하는 문화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김 목사는 이를 ‘속도의 덫’, ‘정답 중독’, ‘편리함의 덫’으로 설명하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간은 점점 더 깊이 사고하고 질문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목사는  AI는 방대한 정보를 정리하고 분석할 수는 있지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공감과 영적 통찰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면서 예를 들어 AI는 로마서 8장에 대한 주석을 요약해 줄 수는 있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성도가 그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답할 수 없기에 결국 목회자의 역할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 만 아니라 말씀을 삶의 자리와 연결해 주는 데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특히 김 목사는 프롬프트(prompt) 작성 자체를 단순한 기술 훈련이 아닌 ‘영적 훈련(Spiritual Discipline)’으로 바라본다. AI와 대화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질문을 다듬고, 언어를 분명하게 만드는 과정이 곧 신앙인의 사고와 내면을 형성하는 훈련이라는 설명이다.책에는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것은 잃어버린 질문의 규율을 되찾는 일”이라는 문장이 담겨 있다. 이는 단순히 AI에게 더 좋은 답을 얻기 위한 기술을 넘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질문을 품고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신학적 태도를 의미한다.『더 프롬프트 테올로지언』은 이론적 논의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사역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원리와 사례도 제공한다. 김 목사는 좋은 프롬프트를 위한 세 가지 핵심 원칙으로 구체성(Specificity), 의도성(Intentionality), 통합적 일관성(Integrative Coherence)을 제시한다.또한 지시형, 질문형 등 총 18가지 프롬프트 형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설교 준비와 성경공부, 목회 상담, 교회 행정 등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30개의 실전 프롬프트도 함께 수록했다. 이는 김 목사가 지난 2년간 수많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AI 세미나와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다.아마존 전자책 출간에 이어 종이책 버전도 지난 29일 부터 발매되기 시작했다. 독자층은 한인 1세 목회자뿐 아니라 영어에 익숙한 1.5세·2세 사역자들까지 폭넓게 고려했다. 영어판에 이어 스페인어 번역본도 종이책과 전자 모두 출간됐으며 중남미 선교 현장에 있는 사역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한국에서는 예영커뮤니케이션이 한글판 출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글판은 오는 5월 초 정식 발매될 예정이며, 한국 교회의 목회자와 신학생들에게도 AI 시대의 새로운 사역 도구와 신학적 질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추가로 책 소개 문구에 따르면 『더 프롬프트 테올로지언』은 설교 준비에 필요한 가장 강력한 도구가 새로운 주석서가 아니라 ‘더 나은 질문’일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책은 목회자와 신학생, 그리고 성경을 깊이 연구하는 독자들을 위해 기초(Basic), 중급(Intermediate), 고급(Advanced) 수준으로 나뉜 총 18가지 프롬프트 형식을 소개한다. 단어 연구와 설교 구조 작성 같은 기본적인 작업부터, EDA(탐색적 데이터 분석), RAG(검색 증강 생성), TAG(주제 기반 생성)와 같은 고급 연구 기법까지 포함해 폭넓게 다룬다.김 목사는 지난 2년간 목회자와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AI 세미나를 진행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사역 현장에서 가장 유용했던 프롬프트들을 체계화했다. 책에 담긴 모든 프롬프트는 단순한 기술 설명이 아니라, 목회 현장에서 직접 검증된 실용적인 도구라는 점이 특징이다.또한 책에는 설교, 성경 연구, 교육, 목회 돌봄, 교회 행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30개의 실전 프롬프트도 포함되어 있다.                       (저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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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김라니 목사 선교 에세이 ‘그 눈물이 찬양이 되기까지’ 출판 감사예배 성료 크리스천헤럴드2026.03.31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 이후 제 남은 인생을 예수님께 바치기로 결단했습니다. 오지 장기 선교의 길을 구했으나 하나님은 ‘단기 선교’라는 다른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40여 개국을 다니며 본 수많은 눈물, 그 눈물이 회개로 변하고 다시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터져 나오던 성령의 역사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은 저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저와 함께 울고 기도하며 걸어주신 여러분과 함께 쓴 책입니다.”고난의 눈물을 선교의 찬양으로 승화시킨 김라니 목사의 선교 에세이 ‘그 눈물이 찬양이 되기까지’ 출판 기념 감사예배가 지난 3월 23일(월) 오후 5시,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 2층 친교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교계 지도자들과 성도 200여 명이 참석해 저자의 사역을 격려하고 출간을 축하했다.조진용 목사(바인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이호우 목사(OC교회협의회 증경회장)의 개회기도에 이어 한기홍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한 목사는 설교를 통해 고난 중에도 선교의 사명을 멈추지 않은 김 목사의 삶을 축복했으며, 박명숙 선교사의 피아노 특송과 한기형 목사(하늘문교회)의 축도로 마쳤다.이어진 2부 축하 기념회는 조헌영 목사(큰빛교회)의 사회로 가족 대표 제니퍼 김의 인사와 가족들의 영상 메시지로 이어졌고 소프라노 지경 교수의 축가와 박희진 집사의 축시낭독후에, 정찬군 목사(OC목사회 회장)의 축사와 안신기 목사(가주목양교회), Dr. Bloomfield(넵시모어 신학교 총장)의 서평 및 격려사가 있었다.안목사 등 의서평에서는김 목사가 40여 개국의 긴박한 선교 현장 속에서도 학업을 병행하여 선교학 박사 학위(D.Miss)를 취득한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이번 저서가 이론이 아닌 생생한 현장의 영성이 담긴 현대판 ‘사도행전 29장’의 소중한 기록이라고 입을 모았다.추천사를 쓴 김진홍 목사는 이 책에 대해 “손으로 쓴 글이 아니라 가슴으로 쓴 글이며, 머리로 쓴 글이 아니라 발로 쓴 글”이라며 선교 현장에서 흘린 헌신과 기도의 기록이라고 소개했다.김라니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단기 선교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고 묻지만,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놀라운 역사와 은혜를 나누고 싶었다”며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선교의 소망과 용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김라니 목사는 경희대학교 재학 중 도미하여 듀페이지 칼리지(College of DuPage)를 거쳐 장로교 신학대학교(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 Th.B)와 베데스다 대학교(Bethesda University, M.Div)에서 신학적 기초를 쌓았다. 이후 포스퀘어 가스펠 라이프 바이블 컬리지(Foursquare Gospel Life Bible College, Th.M)에서 신학석사를, 냅 시모어 신학교(Knapp Seymour, D.Miss)에서 선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동 신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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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성경 영화 ‘룻기: ONE NEW MAN’ 시사회 열린다 크리스천헤럴드2026.03.31
    성경의 룻기를 소재로 한 기독 영화 ‘룻기: ONE NEW MAN’ 시사회가 다가오는 4월7일 화요일, 저녁 7시30분에 산타페스프링스 소재 생명수샘물교회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사회는 영화 제작 과정과 작품의 신학적 메시지를 소개하는 시간이 함께 마련된다.일반적으로 룻기는 극적인 요소가 많지 않아서 영화로 거의 제작 되지 않았다. 이 영화는 대만에서 선교 사역을 하던 최혁 선교사(감독)가 제작한 작품이다. 그는 영화 감독이라는 호칭보다 여전히 “선교사”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고 말하며, 영화 제작 역시 자신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시작되었다고 고백했다. 최 감독은 2013년 대만으로 파송되어 현지 목회를 이어오던 중 2019년 코로나 사태로 교회 성도들이 흩어지며 사역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가운데 약 3개월 동안 새벽마다 영화 제작에 대한 강한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한 가운데 한 성도가 유산 가운데 일부인 약 400만 원을 영화 제작을 위해 헌금하면서 영화 제작이 시작됐다. 제작비로는 말도 안 되는 금액이었지만, 이후 세계 여러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이 이어지며 영화는 점차 완성되어 갔다.이 작품은 감독의 가족과 몇 명의 동역자만으로 진행됐다. 촬영 역시 대만에서 이루어졌으며, 고산 지역에 베들레헴 마을 세트를 직접 만들어 촬영하기도 했다. 촬영 중에는 여러 어려움도 있었다. 한 번은 밤새 만든 세트장이 대만 지진으로 무너지는 일도 있었고, 마지막 결혼식 장면을 촬영할 때는 우기 폭우 속에서 촬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촬영을 이어갔고, 기적적으로 촬영 장소 위에만 구름이 열리며 햇빛이 비추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최혁 감독(대만 선교사), 음향 감독과 카메라 감독은 그의 두 아들이다. 음악도 이번 영화를 위해 아들이 직접 만들었고, 카메라 촬영도 배워서 촬영했다고 언급했다.제작진은 뮤지컬적 요소와 신학적 설명을 더해 스토리의 흐름과 감정선을 살렸다. 특히 영화는 기근으로 인해 약속의 땅을 떠나 이방 땅으로 가는 나오미 가족의 절망적인 상황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모든 것을 잃고 난 후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회복 시켜 가시는지에 대한 내용들 잘 보여준다. 영화 속에서는 보아스와 룻의 만남을 통해 이방인인 룻이 하나님의 구속 역사 안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강조된다. 제작진은 이러한 이야기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성경 전체에 흐르는 언약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설명한다.영화 제목인 ‘ONE NEW MAN’은 에베소서 2장에서 사도 바울이 선포한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다”는 복음의 메시지를 반영한다. 제작진은 성경이 단절된 사건들의 모음이 아니라 하나의 언약으로 이어진 역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룻기의 이야기가 바로 그 언약의 흐름 속에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영화는 사사 시대라는 영적 암흑 속에서도 하나님이 인류의 왕이 될 메시아의 계보를 준비하시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제작진은 룻기의 사건이 단순한 가정사의 기록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이방인이 함께 하나님의 구속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예표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제작진은 이 영화가 단순한 작품을 넘어 선교적 메시지를 담은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날 교회가 유대인과 열방을 향한 선교적 사명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룻기의 이야기가 이러한 시대적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상영 요청 시 방문 상영과 세미나 형식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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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뉴스] 러시아 억류 박태연 선교사 17년형 가능성…'종교적 동기 기소' 의혹 크리스천헤럴드2026.03.31
    러시아에 억류된 박태연 선교사에게 수사 당국이 두 가지 혐의를 추가하면서 최대 17년형 선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이 종교적 동기에 따른 기소라는 의혹도 확산되고 있다.한국 순교자의 소리(VOMK)는 최근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구금 중인 박 선교사에게 불법 이주(체류) 조직과 관련된 혐의 2건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적용된 혐의는 총 3건으로 늘었으며 수사 기간도 1개월 연장됐다. 첫 공판은 오는 4월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박 선교사는 정년 퇴직을 앞두고 귀국을 준비하던 지난 1월 15일 현지에서 체포됐다. 현재는 외국인 출입국관리소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러시아 당국은 박 선교사의 자택을 압류했으며, 체포로 인해 체류 기간이 초과된 상황에서도 비자 초과를 이유로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제기된 혐의는 한국인의 러시아 입국을 도왔다는 의혹을 중심으로 한 불법 이주 조직 관련 사안이다. 세 가지 혐의 가운데 두 건은 각각 최대 5년, 나머지 한 건은 최대 7년형이 적용될 수 있어,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17년형 선고가 가능하다.그러나 현지 교육 당국의 내부 문건과 국영 매체 보도 등을 통해, 이번 사건이 종교 활동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VOMK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는 박 선교사가 외국 종교 단체와 연계해 러시아 아동을 대상으로 '세뇌 시스템'을 조직하고, 한국과 미국식 개신교 신앙을 주입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겼다. 또 어린이들이 가족과 국가에 반감을 갖게 됐으며, 관련 활동이 치밀하게 계획됐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VOMK는 박 선교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수천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일정 인원 이상의 서명이 확보될 경우 해당 청원을 주한 러시아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에릭 폴리 VOMK 대표는 "박 선교사에게 제기된 혐의는 모두 출입국 관련 사안이지만, 이번 기소의 동기가 종교적일 수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박 선교사는 30년 넘게 현지 주민,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그동안 단 한 건의 불만도 제기된 적이 없다"면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박 선교사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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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뉴스] 올림픽 여성 종목에 트랜스젠더 출전 금지 … 2028 LA올림픽부터 적용 크리스천헤럴드2026.03.31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여성 종목에서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을 금지하고, 모든 참가자에게 유전자 검사를 의무화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IOC 최초의 여성 위원장으로 선출된 커스티 코번트리 취임 이후 가장 중대한 정책 변화로 평가된다.IOC는 새 규정에 따라 여성 종목 출전 자격을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준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검사는 타액, 구강 면봉, 혈액 샘플 등을 활용한 일회성 검사로 진행되며, 이미 육상 종목에서 시행 중인 방식이다. IOC 측은 “이번 정책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의료 전문가들의 주도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이사회 회의와 수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적용될 예정이다.IOC는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IOC 의학·과학 책임자인 제인 손튼 박사는 2024년부터 트랜스젠더 선수 및 성발달차이(DSD) 선수들의 여성 종목 참여 문제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지난해 말 제시했다. 공개되지는 않은 해당 분석에서는 남성 생물학적 특성을 타고난 선수들이 테스토스테론 감소 치료를 받았더라도 신체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결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여성 스포츠는 최근 트랜스젠더 선수 참여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 대학 스포츠 참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논쟁은 더욱 격화됐다.이 같은 논란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정점에 달했다. 당시 여자 복싱 종목에서는 일부 선수들의 성별 적격성 문제를 둘러싸고 경기장 안팎에서 거센 논쟁이 벌어졌다. 특히 트랜스젠더인 알제리의 이마네 켈리프와 대만의 린위팅이 출전 자격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들은 각각 출전한 체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경쟁 선수들과 일부 관계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며 대회의 공정성에 대한 논쟁이 크게 확산됐다.논란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정점을 찍었다. 당시 여자 복싱 종목에서는 일부 선수들의 성별 적격성을 둘러싸고 경기장 안팎에서 거센 갈등이 발생했다. 특히 알제리의 이마네 켈리프와 대만의 린위팅이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두 선수는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공정성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다.육상 종목 역시 오랜 기간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800m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캐스터 세메냐가 우승한 이후, 그의 신체 조건과 관련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며 성별 검사 논란이 촉발됐다. 세메냐는 선천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드문 생물학적 특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녀는 이후 수년간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도록 요구하는 규정에 맞서 법적 투쟁을 이어왔다. 하지만 2019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 해당 규정에 대한 소송에서 패소했다.육상은 이후 2024년 3월부터 여성 종목 선수들을 대상으로 DNA 기반 성별 검사를 의무화하기 시작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뉴질랜드의 로럴 허버드가 트랜스젠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이후 일부 국제 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선수가 여성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사례도 나오면서, 공정성과 포용성 사이의 균형을 둘러싼 논쟁이 더욱 심화됐다.그동안 IOC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춘 트랜스젠더 여성의 출전을 허용하되, 최종 판단은 각 종목별 국제연맹에 맡겨왔다. 하지만 육상, 수영, 복싱, 럭비 등 주요 종목들이 여성 부문에서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을 제한하는 자체 규정을 도입하면서 IOC 역시 보다 명확한 기준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코번트리 위원장은 “올림픽에서는 아주 미세한 차이가 승패를 가른다”며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종목에 출전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일부 종목에서는 안전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인권 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스포츠 인권 단체 ‘휴먼스 오브 스포츠(Humans of Sport)’의 파요시니 미트라 사무총장은 “이 같은 강압적인 기준은 스포츠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신체를 통제하는 것”이라며 “의심과 감시를 부추기고 취약한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니콜 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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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뉴스] 美 법원, '동성 결혼' 촬영 거부한 기독교인 사진작가 손 들어줘 크리스천헤럴드2026.03.31
    미국 연방법원이 종교적 신념에 따라 동성결혼식 촬영을 거부한 기독교인 사진작가를 처벌해선 안 된다는 판결을 내리며, 종교 자유 보호 판례를 또 한 차례 확립했다.언론에 따르면 최근 켄터키 서부 연방지방법원은 2019년부터 루이빌시와의 법적 분쟁을 이어오던 기독교인 사진작가 첼시 넬슨(Chelsey Nelson)의 주장을 지지하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루이빌시는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이유로 한 차별 및 서비스 거부를 금지하는 조례를 시행해왔다. 넬슨은 이 같은 시 조례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의 '자유로운 신앙 고백'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벤저민 비튼 판사는 판결문에서 "해당 법을 넬슨에게 적용할 수 없다"며 "그녀는 결혼을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으로 믿는 기독교인으로서, 동성결혼 촬영 의뢰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미리 고지해왔다"고 밝혔다.이미 2022년 연방법원은 루이빌시가 넬슨에게 해당 조례를 강제할 수 없다고 판결했으나, 시 당국은 항소를 제기했고 넬슨 역시 명목상 손해배상 청구가 기각된 데 불복해 항소했다.최종 판결에서 비튼 판사는 루이빌시가 개인적 신앙을 밝힌 넬슨에게 LGBT 차별금지 조례를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을 뿐 아니라, 그녀에게 명목상 손해배상도 인정했다.이러한 합의 내용은 2023년 '303 크리에이티브 LLC 대 엘레니스'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참고한 것이다. 당시 고등법원은 "기독교인 웹디자이너가 동성결혼을 위한 웹사이트 제작을 강요받을 수 없다"며 "정부는 표현 활동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선 안 된다"고 판시했다. 기독교 법률단체인 국제 자유수호연맹(ADF International, ADF)은 이번 판결에 대해 "명목상 손해배상은 과거의 피해를 바로잡고 미래의 위법 행위를 방지하며 헌법적 자유를 보장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브라이언 네이하트 ADF 선임 변호사는 "표현의 자유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에게 자신이 믿지 않는 말을 강요할 수 없다. 이번 판결은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근본 원칙 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넬슨은 판결 직후 성명을 통해 "정부는 국민이 믿지 않는 것을 말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며 "검열에 대한 두려움 없이 말할 수 있는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 권리"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소송은 나 개인만이 아니라 루이빌의 모든 예술가를 위한 승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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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조영석 목사의 생각하며 기도하며 - 척하는 인생 크리스천헤럴드2026.03.31
    Netflix에서 흥행했던 요리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 시즌2 가 성황리에 끝났다. 결승에서 우승한 최강록 셰프는 마지막 대회의 과제인, ‘나를 위한 요리’ 를 만드는 경합에서 그가 선택한 요리에 대한 이유와 고백이 많은 이들을 공감하게 했다. 대회 내내 자신의 무기처럼 사용한 조림기술. 모두가 또 한 번 이 비장의 기술로 최고의 조림요리를 만들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그는 다른 요리를 선택했다. 이유는 뜻밖에도 자신이 조림요리를 잘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인정해주니 잘 하는 척을 할 뿐이라고 했다. 본인을 위해 하는 요리는 진심이어야 하는데, 스스로에게 잘하는 척하는 요리를 할 수는 없었다. 그것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다. 척하면서 살 때가 많은데, 이 순간만은 자신에게 솔직해지자는 말이었다. 아무리 주위에서 인정한다 해도 스스로 인정할 수 없는 요리를 마치 가장 잘하는 것처럼 자신을 위해 할 수는 없었다. 차라리 잘 못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자. 이 순간만큼은 척하는 모습에서 자유로워지자는 뜻이었다. 이 말은 들은 많은 경연대회 참가자들이 공감했다. 심사위원인 미쉴렝 쓰리스타 안성재 셰프도 최강록 셰프의 말에 공감하며 자신도 잘하는 척을 한다고 말했다. 사실 우리 모두 척하면서 산다. 그래야 주위에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존중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를 잘하는 사람으로 소개해야 기회가 생길 것 같다. 우리의 이력서를 보아도 그렇고,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모습을 보아도 그렇다. 바쁜 사람인 것처럼 중요한 사람인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애쓴다. 그래서 척하며 산다는 말이 공감이 간다. 우리모두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의미 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있는 모습 그대로 다 보여주며 살기 어렵다. 부족한 내 모습을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몇 안 된다. 심지어 그 몇 안 되는 사람들에게도 나의 허물을 보이기 싫어한다. 그래서 잘난 척, 아는 척, 괜찮은 척, 아무 일도 없는 척하며 산다.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약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 척하며 산다. 그렇게 우리모두 자신을 포장하며 산다. 어쩌면 이 땅에 사는 동안 계속해서 척하며 살게 될지 모른다. 아무리 노력해도 여전히 부족한 면이 있을 것이다. 부끄럽고 감추고 싶은 것들이 있으니 그것을 다 공개하며 살 수는 없다. 그것은 서로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인 교회안에서도 우리의 허물을 다 공개하면서 살기 어렵다. 심지어 가장 가까운 부부사이에도 보여주기 싫은 모습들이 있다. 결국 내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다 보여 주고 솔직해질 수 있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 밖에 없다. 하나님 앞에 나갈 때는 척할 필요가 없다.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만은 아무것도 감출 게 없다. 우리의 체질을 아시고,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고, 긍휼이 여기시는 하나님 앞에 그 어떤 포장을 할 필요가 없다. 내가 유일하게 척할 필요 없이 나아갈 수 있는 분이다.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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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신춘식 교수와 함께 하는 조나단 에드워즈 선교신학 <에드워즈 연구, 무엇을 비추고 무엇을 놓쳤는가?> 크리스천헤럴드2026.03.31
    한 인물에 대한 연구는 단순한 지식의 축적을 넘어, 우리가 무엇을 주목하고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 그런 점에서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3– 1758)에 대한 방대한 연구는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그를 충분히 연구해 왔는가, 아니면 어떤 중요한 측면을 여전히 놓치고 있는가? 에드워즈에 대한 연구는 지난 수 세기 동안 꾸준히 축적되어 왔으며, 오늘날에도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 연구의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면 분명한 특징이 드러난다. 우리는 많은 것을 밝혀 왔지만, 동시에 중요한 부분을 충분히 조명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에드워즈 연구는 이미 방대한 규모에 이르렀다. 노스이스턴대학교의 M. X. 레서(M. X. Lesser)가 정리한 문헌 목록에 따르면, 1729 년부터 2005 년까지 3,000 편이 넘는 연구가 출판되었다. 특히 20 세기 후반 이후 연구는 더욱 활발해지며, 에드워즈는 신학을 넘어 철학, 문학, 윤리학, 미국 지성사 등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탐구되는 인물이 되었다. 이는 그의 사상이 특정 시대의 종교적 현상에 머물지 않고, 인간과 신앙, 세계를 이해하는 깊은 사유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연구 동향에서도 분명히 확인된다. ProQuest 데이터에 따르면, 2000 년부터 2020 년까지 에드워즈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은 총 2,551 편에 이르며, 그중 57.5%인 1,467 편이 최근 10 년(2011–2020)에 집중되어 발표되었다. 이는 에드워즈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 오늘날까지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연구의 확장 속에서도 분명한 한계가 드러난다. 같은 기간 선교학 분야에서 발표된 에드워즈 관련 논문은 단 37 편, 전체의 약 1.45%에 불과하다. 최근 10 년간 발표된 논문 역시 28 편에 그쳐, 그의 사상이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게 연구되고 있는 것에 비해 선교학적 반영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처럼 방대한 연구의 축적은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을 보여 준다. 에드워즈는 특정 신학 전통에만 속한 인물이 아니라,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학자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연구되어 온 보편적 사상가라는 점이다. 하버드의 역사학자 페리 밀러(Perry Miller)는 그의 신학에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에드워즈를 미국 지성사의 핵심 인물로 재조명하였다. 복음주의 전통 안에서도 마틴 로이드 존스(Martyn Lloyd-Jones), 제임스 패커(J. I. Packer), 존 파이퍼(John Piper) 등을 통해 그의 신학은 계속해서 새롭게 해석되고 확산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의 흐름 속에서 분명한 공백 하나가 드러난다. 그것은 바로 선교학적 관점이다. 통계적으로 보더라도 에드워즈 연구는 주로 신학, 철학, 부흥 운동, 설교학에 집중되어 왔으며, 그의 선교사적 정체성과 사역은 상대적으로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다. 많은 연구가 그의 사상을 깊이 탐구했지만, 그의 삶의 자리에서 구현된 선교적 실천은 주변부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다. 사실 에드워즈는 단순한 신학자나 설교자가 아니었다. 그는 생애 마지막 7 년을 스톡브리지(Stockbridge)에서 인디언 공동체와 함께하며 선교사로 살았다. 그는 그들과 삶을 나누고, 그들의 권리를 옹호하며, 복음을 삶으로 증언했다. 그의 신학은 강단 위에서만 선포된 것이 아니라, 선교 현장에서 살아낸 신앙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에드워즈를 설교자나 사상가로만 이해할 때, 그의 신학은 추상적인 체계로 남게 된다. 그러나 선교사로서의 삶을 함께 볼 때, 그의 신학은 구체적인 삶 속에서 구현된 살아 있는 신앙으로 드러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에드워즈 연구는 새로운 방향을 요구받는다. 이 흐름은 오늘 미주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리는 낯선 문화 속에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고, 교회의 본질과 사명의 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이미 많은 신학적 지식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지만, 그것이 삶과 선교적 정체성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는 여전히 질문으로 남아 있다. 에드워즈 연구의 흐름은 분명 많은 것을 비추어 왔다. 그의 신학과 사상, 영성과 부흥에 대한 깊은 통찰은 오늘의 교회에도 귀중한 유산이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다시 물어야 한다. 이 풍성한 연구 속에서 과연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가? 그 놓쳐진 영역은 바로 선교적 시선이다. 에드워즈는 사상가이기 이전에, 복음을 들고 낯선 공동체 한가운데로 들어갔던 선교사였다. 그의 신학은 책 속에 머무는 사유가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구현된 신앙이었다. 따라서 그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학적 해석을 넘어, 선교적 삶의 맥락 속에서 다시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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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여주봉 칼럼 - 교회의 선교적 정체성과 사명 크리스천헤럴드2026.03.31
    선교적 교회의 핵심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나님의 구속은 포괄적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구속은 인간의 영혼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모든 영역, 인간 사회와 역사의 모든 영역, 더 나아가 창조세계의 모든 영역을 포함한다. 골로새서 1장 15~23에서 바울이 선포하듯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만물을 하나님과 화해시키시는 이 구속은 우주적이다. 예수의 부활로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새 창조의 역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온 창조세계의 모든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선교도 이 구속의 폭만큼 넓어야 하며, 문화명령과 대위임령의 통합이 필요하다.이 거대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존재가 바로 교회다. 하나님은 인간의 타락 이후 모든 창조세계를 구속하시기로 결정하시고, 아브라함을 부르시면서 그 일을 시작하셨다. 아브라함의 자손 이스라엘 백성은 교회로 이어졌고,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온 세상에 하나님의 구속을 나타내 보이시고 전하기를 원하신다. 교회는 단순히 구원받은 개인들의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의 새 창조를 이뤄가시는 역사의 동역자다.그렇다면 교회가 이 사명을 감당하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그것은 먼저 하나님이 의도하신 교회가 '되는 것'이다. 교회의 사역(doing)은 교회의 삶(being)에서 나온다. 교회가 무엇을 하느냐 하는 것은 교회가 무엇이냐 하는 데서 나온다. 마이클 고힌 박사가 말하듯이, "'선교적'이란 교회의 구체적인 활동이 아니라, 교회가 문화적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이야기 속에 주어진 역할을 감당하고,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모습으로서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서술하는 것이다"('열방에 빛을', 42-43쪽).하나님이 의도하신 교회의 모습을 성경은 '산 위의 도시'로 묘사한다.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 5:14)라고 하셨다. 교회는 세상 한가운데서 하나님의 구속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대안 공동체다. 정의와 공의, 사랑과 긍휼, 화해와 평화가 살아 숨 쉬는 공동체. 세상 사람들이 바라볼 때, 하나님의 새 창조의 역사가 구현되는 모습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이끌려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공동체. 이것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불렀을 때부터 의도하신 하나님 백성의 모습이고, 오늘날 교회에게 주어진 모습이다.이것이 왜 중요한가? 교회가 하나님이 의도하신 그 모습이 되지 못하면, 아무리 열심히 전도하고 사회에 참여해도 세상은 하나님의 구속의 실재를 보지 못한다. 복음의 포괄적 성격을 아무리 잘 이해하고, 문화명령과 대위임령의 통합을 아무리 잘 설명해도, 그것이 교회의 삶으로 구현되지 않으면 한낱 이론에 그치고 만다. 우리가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르완다는 기독교 인구가 넘쳐났지만 그 믿음이 요청하는 정체성과 사명이 교회 공동체의 삶 속에 뿌리내리지 못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반면에, 초대교회는 작고 연약했지만 그 존재 자체가 주변 세계에 강력한 증거가 됐다. 그들의 삶이 곧 복음이었고, 그들의 공동체 자체가 하나님 나라의 가시적인 표현이었다. 사도행전이 증거하듯이 초대교회는 가르침과 교제와 떡 떼는 일과 기도에 힘쓰며(행 2:42), 서로 나누는 삶을 살았고(행 2:44~45),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으며(행 2:47),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다(행 2:47). 교회가 진정으로 하나님이 의도하신 공동체가 됐을 때, 그 존재 자체가 복음의 선포가 되었고, 그 삶 자체가 하나님의 구속의 증거가 된 것이다. 결국 교회가 그런 존재가 '되는 것'은 단순히 이상적인 목표가 아니라 선교적 삶의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교회의 선교적 정체성과 사명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하나님이 의도하신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그 교회는 하나님의 구속을 어떤 원리로 이뤄가는가?구약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 12:3)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 태초부터 열방에 복이 되기 위해 복을 받은 존재였다. 출애굽기 19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부르셨다. 제사장이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 서듯이,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하나님의 구속적 임재를 매개하는 공동체다. 레위기 19장에서 보면, 하나님의 선택은 윤리적 삶으로 나타나고, 그 윤리적 삶이 곧 선교적 증거가 된다.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 19:2)라고 하신 명령 뒤에 이어지는 구체적인 삶의 규범들 즉 이웃 사랑, 약자 보호, 공정한 재판, 정직한 상거래 등은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신명기 4장에서 모세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너희는 지켜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신 4:5~6). 열방이 하나님의 백성을 보고 그 지혜와 아름다움에 감탄하여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산 위의 도시'로서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의도다.신약으로 넘어오면, 교회는 이 구약 백성의 정체성과 역할을 이어받되,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성령의 부으심이라는 결정적 사건 이후에 새로운 특징을 갖게 된다. 교회는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면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 나라의 완성을 기다리는 종말론적 선교적 백성이다. 교회는 입술의 선포뿐 아니라, 삶과 행동으로 하나님 나라의 실재를 드러낸다. 교회는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시작된 새 창조에 동참하는 새로운 인류로서, 옛 세상의 질서와는 다른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구현한다. 또한 교회는 성령의 전으로서, 성령의 능력 안에서 이 모든 사명을 감당한다. 이 모든 정체성의 중심에 예배가 있다. 하나님의 백성은 본질적으로 예배하는 공동체이며, 이 예배가 선교적 삶의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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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The letter 23 김광근 - 주님의 발치에 부어드리는 향기로운 희생 크리스천헤럴드2026.03.31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마가복음 14장 6절전 재산과 다름없는 향유 옥합을 깨뜨려 주님의 머리에 부어 드린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어찌하여 허비하느냐"며 분노했지만 주님은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세상 눈에는 무의미한 낭비처럼 보일지라도, 주님은 당신의 장례를 준비하는 가장 아름다운 행위로 받으신 것입니다.우리는 주님을 섬기며 때때로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기도 합니다. 당장 열매가 보이지 않아 헛된 수고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겉모습이 아닌 마음의 동기'를 보십니다. 과연 순수한 마음으로 최선의 것을 드리고 있는지 물으십니다 소중한 향유가 주님께 부어질 수 있도록 스스로 옥합을 깬 것이라면 그것은 결코 낭비가 아니라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희생인 것입니다.성전을 밝히는 등잔의 기름이 늘 타고 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사랑과 열정도 멈추지 않고 타올라야 합니다 우리 역시 가장 소중한 것을 주님의 발치에 쏟아붓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리아의 옥합이 깨질 때 그 집에 향기가 가득했듯이, 우리가 주님을 위해 자신을 깨뜨릴 때 비로소 그리스도의 향기가 세상을 항해 퍼져나갑니다. 오늘하루, 내가 아끼는 작은 옥합을 깨뜨려 향기로운 제물로 올려드리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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